날이 따뜻해지니까 요즘 겨우내 숨었던 길냥이들이 하나 둘씩 얼굴을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냥이를 두 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길냥이 녀석들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저희 집에 있는 사료를 밥으로 나눠주기도 하고
저희집 코코와 낸내의 간식도 조금씩 나눠주곤 한답니다. 길거리에 있는 녀석들이라도
밥을 몇 번 주면 알아봐서 그런지 곧잘 와서 애교를 부리곤 하는데 그게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처음엔 경계하다가도 점점 친해져가는 과정이 뿌듯해서 한 번 두번 챙기다 보니까
어느새 캣맘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얼마 전까지 냥이들이 발정기
여서 우는 소리가 한참 들리더니만 제가 밥을 주던 녀석들도 한동안 안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하나 둘 씩 아직 크지 않은 새끼묘들이 보이는데 그제서야
아 새끼를 가져서 그동안 안보였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이 따뜻해지니까 요즘 겨우내 숨었던 길냥이들이 하나 둘씩 얼굴을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냥이를 두 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길냥이 녀석들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저희 집에 있는 사료를 밥으로 나눠주기도 하고
저희집 코코와 낸내의 간식도 조금씩 나눠주곤 한답니다. 길거리에 있는 녀석들이라도
밥을 몇 번 주면 알아봐서 그런지 곧잘 와서 애교를 부리곤 하는데 그게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처음엔 경계하다가도 점점 친해져가는 과정이 뿌듯해서 한 번 두번 챙기다 보니까
어느새 캣맘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얼마 전까지 냥이들이 발정기
여서 우는 소리가 한참 들리더니만 제가 밥을 주던 녀석들도 한동안 안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하나 둘 씩 아직 크지 않은 새끼묘들이 보이는데 그제서야
아 새끼를 가져서 그동안 안보였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러던 녀석이 어느새 자란지 6개월 정도가 되니까 발정기를 겪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자꾸 밤마다 구슬프게 울길래 어디가 아픈 줄 알고 놀라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원래 냥이가 발정기가 되면 아기가 응애 응애 하는 것 같은 소리로 구슬프게 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기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또 잠잠했다가 다시 몇달 후에 간격이
온다고 그때가 제일 예민하니까 건드리지 말고 발정기가 지나길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어요.
원래 암컷 냥이 발정기가 제일 괴로운 시기라고 하던데, 자꾸 구슬프게 우니까 저까지 막
안절부절 못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원래 처음 발정기를 겪는다고 해서 바로 짝짓기를 시키거나 하면 안되는 것이, 이
시기가 냥이들한테는 청소년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도 청소년이 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2차 성징이 나타나게 되잖아요. 하지만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임신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되지만 임신을 하게 된 본인의 몸에도 많은 무리가
오듯이, 냥이 역시 어느정도 성묘가 된 다음에 임신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냥이 자체
신체에 무리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달 동안 코코가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면
서도 차마 어떻게 해줄 방법은 없어서 속만 태우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드디어 성묘가 되어서 코코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신랑묘를 어디서 데려와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고양이교배 자체가 원래
암컷에게는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일이라고 하고, 그래서 그런 스트레스를 겪는 게
싫어서 중성화 수술을 해버리시는 부들이 많긴 하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꼭 코코의
아이가 보고 싶었던 지라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서 신랑묘 찾는 법을 검색해 봤엇어요.
다른 분들은 카페 같은 곳에서 구하기도 한다던데, 저는 지인이 한 번 전문적이지도
않은 일반인 분께 신랑묘를 받았다가 괜히 죄없는 반려묘가 상처 있은적이 있어서
그쪽으로는 마음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신랑묘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저희 아이를 맡기려니 오며가며 이동하는 중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고, 또 업체에서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 짝짓기를 시키는지도
볼수가 없으니 좀 불안하더라구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펫샵에 맡겼다가 우리
아이가 아프거나 죽어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너무 강제적으로 강압적으로
하는 그런건 원하지도 않고 그냥 편안한 환경에서 잘 대해주는 곳을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차라리 그럴거면 신랑묘를 대여해주는 곳을 찾는 건 어떻겠냐면서, 그럼
코코는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익숙한 집이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을거라고 얘기해
주더라구요. 근데 듣고 보니 그게 맞는 말이라 그때부터 신랑묘 대여해 주는 곳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요즘은 신랑묘 대여해 주는 곳도 정말 많더라구요. 그런데 이곳 저곳을 살펴보다 보니
후기가 꽤 좋은 곳이 있기에 저희도 그곳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바로 20년전통을
바랑하는 냥이 짝짓기 전문샵 요치앤캣 이었는데요.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반려묘가
아직 이렇게까지 자리잡지 않았던 때부터 신랑묘 대여를 해 오셨다는 거 보니까
남다른 안목이 엿보이고 또 그만큼 오랜기간 꾸준히 영업을 해 오셨다는 걸 보니 문제가
많이 없엇던 것 같아 믿음이 가더라구요. 아무래도 한번 이쪽 업계에서 난리가 났던
곳이면 소문이 다 퍼져서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무려 20년
동안이나 샵을 운영해 오셨다는 거 보니까 그만큼 많은 애묘인들이 찾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조금 늦은 시간에 전화드렸는데도 바로 받으시는 걸 보니 거의 자는 시간 빼고는
연중무휴로 늦게까지 상담을 진행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집 코코는 러시안블루인데요.
코코와 잘 맞는 아이로 신랑묘를 한 마리 찾고 싶다고 했더니 가게 내에서 정말 다양한
신랑묘를 가지고 있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찬찬히 생각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해 보았답니다.
http://www.yochiencat.com/
요치앤 캣 홈페이지 주소에요.
보니까 너무 귀여운 스코티쉬 폴드 부터 페르시안 익스트리멀, 먼치킨, 스핑크스,
노르웨이 숲까지 정말 다양한 냥이들을 취급하고 계시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저는 저희
코코랑 같은 종인 러시안블루가 눈이 갔어요. 아무래도 같은 종끼리 민니야 또 러시안
블루가 나올 테니 사실 고민의 시간이 길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연락을 드려서
러시안 블루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시냐고, 그럼 냥이 상태가 어떤지 영상이랑
진단서를 보내드리겠다고 하면서 정말 뛰어난 A급 신랑묘들만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말하고는 끊으시더라구요.
저도 그 얘기는 들었거든요. 원래 고냉이가 아프거나 새끼가 적게 태어나거나 하는거는
수컷 냥이 쪽의 원인인게 크기 때문에 정말 건강하고 예쁜 새끼를 낳으려면 수컷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수컷은 따로 발정기가 없다 보니 언제든지
고양이교배를 시도할 수 있는데 암컷은 발정 시기가 따로 있다 보니까 신랑묘는 있어도
신부묘는 잘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실제로 발정 시기에 짝짓기를 할 때 신랑묘가
볼품 없으면 암컷이 거절하기 쉽고 그래서 암컷보다 덩치도 크고 좀 잘 생긴 신랑묘를
고르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한 방에 냥이들을 뒀는데 암컷에게 거절당해서 정작 짝짓기도 못해보고 돌아오게
하면 신랑묘 대여비도 아깝고 너무 슬픈일이잖아요. 그렇다고 강제로 짝지어줄수는 없는
문제다 보니까 저도 좋은 신랑감을 찾기 위해서 보내주신 사진과 영상을 열심히 들여다
보면서 우리 코코 한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녀석을 찾기 위해서 신중해졌어요. 저희
엄마는 그냥 냥이가 다 똑같은 냥이지 뭘 그렇게 열심히 들여다 보냐면서 핀잔을 주시
는데, 저한테는 정말 제 결혼식 드레스 고르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었거든요.
거기다가 러시안블루는 워낙 인기품종이라 그런지 냥이들 생김새나 칼라도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동생하고 신중하게 논의 끝에 사진이나 영상 보다는 실제로 한번
보는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혹시 직접 먼저 보고 결정해도 되냐고
연락을 드리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하시면서 원래 저희 가게 모토가 실물 확인 후에
짝짓기를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뭔가 저렇게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정말 고냥이
품종이나 건강상태에 자신이 있으신게 확 느껴져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좋은 아이로
데려와야겠다 마음 먹었어요.
가게는 서울 군자역 근처에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다른 곳에서 문의 주시는 경우도 많은데
전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지라 최대한 냥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가까운
곳에서 보내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매장도 너무너무 잘 해 놓으셨는데
한쪽에는 또 이 곳에서 분양하는 아가 냥이들도 있더라구요. 인상적인 것이 실제 분양가도
다 적어 놓으시고 아기들 케이지도 깨끗한게 매일매일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
구요. 분양가야 하는 새끼냥들도 이렇게 관리해 주시니 매일 매일 함께 있는 신랑묘들은
더 케어를 잘 해주리라 하는 믿음이 생겼답니다
사장님께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후의 케어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원래 수컷묘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니 좋은 냥이라고 속이고 대여해
주는 곳도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 처음부터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빙빙 말을
돌리는 곳은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어요. 그런곳은 냥이 자체의 품질도 믿을 수
없지만 보유하고 있는 냥이가 없는 상태로 예약만 받고 아무 냥이나 데려와서 수컷묘라고
주는 경우도 흔하고, 보유하고 있는 냥이가 있다고 해도 계속해서 소수의 냥이로 모든
예약을 케어하게 하는 곳도 있기 떄문에 그런 냥이들은 건강상태도 당연히 믿을 수 없고
좋은 케어를 받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이렇게
고양이교배를 하고 나면 다른 곳에서는 유전병이나 새끼가 건강하지 않게 태어나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보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이분께서는 직접 여기서 짝짓기도 시키고 분양도 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얼마나 수컷묘의
건강상태나 관리 상태가 중요한지를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계약서를 쓸 때도 최대한 저희가 원하는 부분에 맞춰주려고 하시고
수컷냥이의 건강상태에 대한 진단서 라던가, 이후에 혹시 짝짓기에 실패했을 때의
환불절차 혹은 재시도 절차, 짝짓기를 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거나 건강 상태가
나빠졌을 때의 보상, 임신 후 어미 냥이의 몸에 수컷냥이 때문에 무리가 오게 되어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을 떄의 보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어날 새끼들에 대한 케어까지
전부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그냥 짝짓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만 수컷냥이를 빌려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부분까지 사후 케어르 해 주신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고 더더욱 우리 아이도 맡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냥이는 물건이나 음식같은 것이 아닌 살아이는 생물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한번 잘못으로
아프게 되면 그게 평생가기도 하고 환불하거나 교환하는 식으로 바꿀수도 없는 거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욱 신중하게 되는데요. 물론 이렇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상하겠다고
계약서를 쓴다고 해서 정말 보상을 받으면 마음이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렇게
계약을 해 두니까 그럴일이 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끝까지 케어를
해준다고 하니 그 점이 고맙기도 하구요. 그래서 흔쾌히 계약서를 작성하고 대여가 가능한
날짜를 받아서 그 날 보내주시기로 했어요.
그러고 가게를 나오려는데 혹시 사장님께서 고양이교배 경험은 있으시냐고 혹시 없으시면
알려드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결험은
없었던지라 약간 막막했는데 또 알려주신다고 하니까 바로 대뜸 네! 하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원래 발정기 암컷 냥이들이 엄청 예민하기 때문에 이때 스트레스를
많이 주면 짝짓기에도 실패하고 스트레스성 병이 생길수가 있다면서 그냥 한방에만 대충
가둬두면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냥이들한테는 신혼 첫날밤이나
마찬가지인거니까 나름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수컷의 혈통서나 접종기록, 건강진단서를 확인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암컷이 수컷을
거부하지 않도록 암컷냥이보다 수컷냥이의 덩치가 조금 더 큰 것이 좋다고 해요.
아무래도 동물들은 본능이 더 건강하고 쎄 보이는 유전자를 남기고 싶은 욕구가 있다보니
자기보다 작으면 무시하거나 거절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완전
경험이 없는 수컷보다는 짝짓기 경험이 있는 수컷이어야 암컷을 리드하기도 쉽고 눈치도
잘 볼줄 알아서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자신의 공간에 낯선 수컷냥이가 들어오게 되면 암컷냥이가 긴장하고 하악질을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한 공간에 둘만 두게 되면 어느 순간에는 서로를 탐색하다가
짝짓기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짝짓기가 시작되면 울음소리가 찢어지는 것 처럼
날 수도 있는데 그럴때 들어가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한번
짝짓를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3~4일 정도는 한 방에 같이 두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기
때문에 꼭 냥이들만 둘 수 있는 빈 방을 하나 마련해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암컷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리지 않게 물과 사료만 조금 많이
주고 간간히 체크만 하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꿀팁까지 듣고 나니까 처음에는 막막햇던 고양이교배 도 왠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사장님께서도 꼭 예쁜 러시안블루 새끼를 낳았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궁금한거 있으면 종종 전화해서 물어보시라고 친절하게 답해 주셨어요. 이제
곧 저희 코코가 아기엄마가 되기 위한 날이 다가오는데요. 저희 코코가 낳은 아이인
만큼 너무너무 예쁘겠죠? 아직 짝짓기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설레는 기분이네요.
여러분도 좋은 신랑묘 업체 찾으셔서 내 냥이에게 잘 맞는 짝 찾아 예쁜 새끼 낳으시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애묘인의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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